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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혁신

10대들의 샤넬 - FILA는 어떻게 부활에 성공했나

2018-02-06 | 김현진

안녕하세요, 김현진입니다. 혹시 최근 중고생, 특히 여학생들이 딸기우유처럼 연한 핑크색이나 파스텔톤 민트색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신지요. 아니면 꼭 한글 ‘키읔(ㅋ)’과 이 생긴 브랜드 로고가 크게 그려진 티셔츠 차림의 젊은이들을 본적은 없으신지요.

이는 최근 ‘국민 신발’로까지 불리며 10대, 20대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휠라의 제품들입니다. 199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낸 40대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아마 한 때 ‘핫 아이템’으로 불렸던 이 브랜드의 전성기를 기억할겁니다. ‘한 때’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 브랜드가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1911년 문을 연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브랜드였던 휠라는 국내 진출 초기인 1990년 대, 젊은 이미지의 고급 스포츠 제품으로 인식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고루한 이미지가 더해지고 주 고객층이 중장년층으로 바뀌는가 하면 주력하던 아웃도어 시장이 쇠락하면서 3년 전부터 매출은 물론 매출과 이미지 모두 뒷걸음질 쳤습니다.

그랬던 휠라가 갑자기 지난해를 기점으로, 젊은 고객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국내외 스타들이 SNS를 통해 휠라의 신발과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뽐내는 등 인기를 끌면서 다시 한번 화제의 브랜드로 떠올랐습니다.

아티클 보기 어? 이 신발은 우리 취향을 잘 알아, 10대와 소통한 휠라의 ‘화려한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