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at a Glance‘전진의 법칙’을 조직 내에 확산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리더들이 직원들의 ‘직장 생활의 내면 상태(inner work life)’를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매일의 ‘작은 성공’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조직 내 ‘전진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전진의 고리란 직장 생활의 내면 상태와 작은 성공이 선순환을 이루는 것으로 내면 상태가 좋으면 직원은 더욱 창의적으로 일하게 되고 덕분에 전진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결과 내면 상태는 더욱 좋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테리사 아마빌레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하버드경영대학원 베이커재단 소속 교수이자 창의성 분야 대가다. 45년간 창의성과 혁신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개인의 타고난 역량보다 개인의 잠재성을 끌어낼 수 있는 조직의 업무 환경과 문화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2018년 미국 경영학회(Academy of management) 조직행동 부문 평생공로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인격사회심리학회(The Society for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우수학자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 2년마다 발표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대가 50인(Thinker 50)’에서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전진의 법칙(The progress principle)』 『창조의 조건(Creativity in context)』 등이 있다.
위기의 시대, 직원의 웰빙과 기업의 성과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먼저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해 주면 좋을 듯하다. 무엇이 사람을 동기부여할까. 직장인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 요소는 무엇일까. 참가자 모두 내가 공유한 멘티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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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주면 좋겠다.
(채팅창을 살펴보며) 여러 대답이 나온 게 보인다. 나 자신부터 시작해 감정적 만족도, 돈, 의미, 가치, 보상 등을 언급했다. 또 존중받는 느낌, 금전적 보상, 흥미로운 일을 할 기회, 성장할 기회, 경험, 성공적인 아웃풋, 비전, 칭찬, 인정, 문화, 자존감… 다양한 대답이 보인다. 모두 훌륭한 답변들이다. 이런 요소들이 모두 동기부여에 영향을 준다. 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딱 한 가지가 더 큰 동기부여 요소로 작용한다. 이게 무엇인지 곧 말씀드리겠다.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는 심리 상태를 ‘직장 생활의 내면 상태(Inner work life)’라고 한다. 직장 생활의 내면 상태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는 인식(Perception)이다. 인식은 여러분 주변에서 나타나는 일에 대한 감각을 뜻한다. 또 하나는 감정(Emotion)이다. 감정은 좋은 혹은 나쁜 기분을 말한다. 세 번째는 동기부여다. 특히 내재적 동기가 중요하다. 나는 오랜 기간 내재적 동기를 주목해 연구를 진행했다. 내재적 동기가 창의성에 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의 직장 생활에서 다양한 일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내면 상태에 놓이게 된다.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 또 한 번 여러분의 경험을 듣고자 한다. 커리어 초기 5년 동안 내 직장 생활에서의 내면 상태가 최고였던 경험을 공유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