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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 전쟁이 中 산업-자본시장에 미친 영향

中 반도체 설계 기업 2배로 늘며 국산화
‘중국판 나스닥’ 등 자본시장 독립도 가속

박준성,정리=최호진 | 416호 (2025년 5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재로 큰 피해를 입은 후 자체적인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례로 중국 CXMT(창신메모리)와 YMTC(창장메모리)는 제재를 받지 않는 레거시 반도체에 집중하면서 한국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차 높이는 모습이다. 또한 미국이 대중국 자본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중국은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을 출범해 자국 기술 기업들의 상장을 장려하고 중동 등 새로운 자본 조달 경로를 찾으며 대응했다. 한편 중국 자본시장이 기술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전통 소비재 기업들은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돼 성장 자금 확보와 브랜드 확장을 위한 대안으로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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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로 이끄는 제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전 세계에선 또다시 본격적인 무역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2025년 4월 18일 기준 미국은 중국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125%의 보복관세로 맞대응한 상태다. 트럼프는 제1기 행정부 때부터 중국의 경제적 부상과 기술 추격을 저지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시행했다. 2018년 관세 무역 전쟁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내렸다. 2020년 조 바이든 행정부로 전환되며 대중국 제재가 약화될 것이란 시각도 있었지만 바이든 또한 2021년 중국 기업 투자 블랙리스트 지정과 2024년 전기차 관세 대폭 인상 조치를 통해 대중국 제재를 이어갔다. 한편 중국도 미국의 제재에 맞서 기술 내재화와 자체 자본시장을 육성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장기적인 미·중 패권 전쟁으로 인해 중국의 산업 경쟁력과 자본시장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분석하고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자 한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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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성[email protected]

    레전드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

    박준성 레전드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 재학 중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했으며 일본 게이오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중국 칭화대 금융대학원에서 EMBA 학위를 취득했다. Aspen Finance Leaders Fellowship, Eisenhower Fellow ship, Kauffman Fellows의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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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최호진[email protected]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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