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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Column

초연결사회 선도할 한국 기업을 기대하며

최정일 | 264호 (2019년 1월 Issue 1)

인터넷의 상용화는 정치경제, 사회문화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비즈니스상 주요 세 가지 변화를 꼽자면 첫째, 무엇보다 공급자(판매자)와 수요자(구매자) 간 정보 불균형의 해소다.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정보공유 및 보급이 쉬워지면서 이제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가격이나 제품(서비스)의 품질 등을 감추기가 어려워졌다. 둘째, 오프라인에서 판매원을 통해 전달되던 정보의 깊이가 인터넷을 통해서는 매우 풍부하고 디테일하게 이뤄질 수 있다. 최근에는 자사 웹사이트에 Audio-Visual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AI 기능의 챗봇 서비스를 통해 대화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등 기업과 고객 사이의 소통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셋째, 정보 전달의 범위가 지리적 한계를 벗어나 실시간으로 글로벌 지역 어디든 쉽게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좋은 아이디어나 상품을 갖고 있으나 유통 채널링 확보가 어려웠던 기업들에 굉장한 기반을 제공했다. 영국의 자그마한 수제 조립 자전거 회사였던 ‘브롬톤(Brompton)’은 2007년 스마트폰이 보급된 후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와 같은 소셜 채널을 통해 좀 더 쉽게 마케팅하면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채널링은 소셜커머스의 출현과 플랫폼 경제의 진화를 가져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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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일

    최정일[email protected]

    -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프랑스 INSEAD 초빙 연구원
    -미국 보스톤 소재 Merrimack대 경영학부 교수 역임
    - 주요 연구 관심분야는 ICT 기반의 서비스 혁신 및 수용, 서비스 디자인 분야이며 한국IT서비스학회(2018년 차기 회장)와 품질경영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서비스경영 4.0>과 <디지털경영과 경영정보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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