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at a Glance 기업 내 세대 간 화합을 위해선 중간관리자로 성장한 X세대가 Y세대를 완전히 다른 문화 집단으로 이해하고 기존과 다른 동기부여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1. Y세대는 진급 혹은 금전적 보상에 대한 기대가 약하며 자기 계발과 우호적인 분위기를 선호한다. 여가가 생길 때도 직장 동료들과 어울리는 회식보다 개인적인 자유 시간을 원한다. 2. Y세대는 평가받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피드백과 작은 보상을 즉각적으로 해줌으로써 조직에 의미 있는 사람임을 주지시켜줄 필요가 있다. 3. Y세대는 조직 생활의 경험이 적기 때문에 사회적 스킬에 대해 세심하게 교육하고 소통을 통해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한 금융회사의 간부가 기가 막힌 표정으로 물었다. “아니, 입사한 지 일주일밖에 안 돼서 퇴사하겠다고 문자 하나 보내고 바로 다음 날 안 나오는 게 말이 되나요?” 초봉이 5000만 원이 넘는데다 핵심 부서에 근무 조건도 좋다. 간부는 도대체 뭘 어떻게 더 해줘야 되는 거냐며 어이없다는 입장이다. 어렵게 뽑은 신입사원의 퇴사 자체도 문제지만 기존 인력들의 사기마저 떨어지니 큰일이다. 분명한 건 문자로 퇴사를 알리는 직원의 태도에 특별히 나쁜 의도는 없다는 것이다. Y세대,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는 회사를 그만둘 때나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때, 문자 한 통 보내면 다 정리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연인과 이별할 때도 문자로 정리하는 세대다. 하지만 입사 1년 이내 퇴사율이 30%에 육박하는 현실은 기업 입장에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고연봉의 대기업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필자는 미 컬럼비아대에서 조직과 리더십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미네소타대에서 상담심리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숭실대 경영학부 조교수, INSEAD 글로벌리더십센터 방문연구원으로 재직했고 삼성전자 리더십 개발센터 등에서 근무했다. 심리학과 경영학, 성인교육학을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리더십을 연구하며 상담 및 코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