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Social Media Sentiment in International Stock Returns and Trading Activity”(2021) by S. Tan and O. Tas in Journal of Behavioral Finance, pp. 221-234.
무엇을, 왜 연구했나?
온라인 포럼, 블로그, 플랫폼은 개인들의 생각, 의견, 정보가 공유 및 전파되고 무드(Mood)와 센티멘트(Sentiment) 등 다양한 투자 심리가 형성되는 가상공간이다. 특히 소셜미디어는 투자자의 복잡한 투자 행태를 탐색하고 분석하는 유용한 도구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투자자들은 다양한 소셜미디어에 회자되는 정보로 주식 매매를 결정하고, 연구자들은 이러한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을 심층 분석하기 시작했다.
트위터는 2017년 말 기준 월평균 사용자 수가 3억3000만 명이 넘는 대표적인 글로벌 소셜미디어다. 투자자 간에 오고 가는 주식과 기업에 관한 의견, 대화, 댓글, 그리고 팔로잉 메커니즘(Following Mechanism)은 투자 정보 공유와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주식시장 차원의 센티멘트와 주식 수익률 간의 거시적 상관관계를 주로 탐구해 온 기존 연구의 방향과 틀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터키 이스탄불공대 연구팀은 투자자들이 특정 기업 또는 주식에 갖는 미시적 센티멘트가 글로벌 주식시장의 등락에 미치는 정보 효과를 최초로 보고해 이목을 끌었다.
무엇을 발견했나?
블룸버그는 트위터와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스톡트위츠(Stocktwits)에서 정치헌금 기부 서비스인 캐시태그($Cashtags), 기업 또는 주식 이름이 언급된 트윗(Tweets)을 스캔하고 분석해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투자 경보 시스템인 ‘Bloomberg Social Velocity Alerts’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블룸버그에서 수집한 투자 경보 자료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모형을 융합해 개별 주식의 센티멘트와 확신(Confidence) 점수를 산출했다. 센티멘트 점수가 플러스면 낙관적, 제로면 중립, 마이너스면 비관적 인식을 뜻한다. 확신 점수는 확신의 정도에 따라 0∼100으로 수치로 표현했다. 분석 자료에는 총 1063개의 주식 종목이 포함됐고 이 중 552개는 미국의 S&P500, 372개는 유럽의 S&P350, 139개는 신흥 시장의 S&P Frontier 지수에 속했다.
필자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와 텍사스공과대에서 정치학 석사와 경영통계학 석사, 테네시대에서 재무관리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타주립대 재무관리 교수로 11년간 근무한 후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구 및 관심 분야는 행동경제학, 기업 가치평가, 투자, 금융시장 및 규제, AI 재무 분석 등이고 역·저서에는 『재무관리의 이해』와 『생각과 행동, 그리고 투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