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Contextual Targeting in mHealth Apps: Harnessing Weather Information and Message Framing to Increase Physical Activity.” (2023) by Nakyung Kyung, Jason Chan, Sanghee Lim, and Byungtae Lee in Information Systems Research, Articles in Advance.
무엇을 왜 연구했나?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앱을 활용해 신체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운동 활동을 기록하고 관리하기가 쉬워졌다. 이에 헬스케어 업계와 학계는 헬스케어 앱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앱을 활용해 운동 및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구체적으로 시각화 및 자기 추적, 사회적 비교 및 규범, 사회적 지원, 피드백, 금전적 인센티브, 목표 설정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는데 실제 적용한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 나타났다. 예컨대, 모바일 앱을 통한 푸시 알림은 장기간에 걸쳐 사용자의 일일 평균 걸음 수를 늘리는 데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모바일 앱의 푸시 알림이 제거되면 사용자 반응 또한 함께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운동과 건강관리를 독려하려면 정교한 개인화 전략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헬스케어 업계와 학계는 앱의 개입을 고민하면서 맥락적 요인을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특히 날씨는 야외 운동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사람들은 더 적극적으로 실외에서 활동하려 하지만 날씨가 나쁘면 실내에서 머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날씨는 기분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부정적인 기분은 운동 같은 신체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날씨 조건은 사용자들의 심리 상태와 운동 의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기상 조건을 고려한 메시지 프레임 전략은 많이 연구되거나 적용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헬스케어 앱이 지속적인 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날씨를 고려한 메시지를 프레이밍하는 전략을 다뤘다.
무엇을 발견했나?
본 연구는 아시아에서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헬스케어 앱 회사 한 곳과 협력해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 사용자들에게 1만 보 챌린지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날씨에 따른 손실과 이득 프레이밍에 기반한 메시지를 보내는 실험을 세 차례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최적의 날씨와 메시지 프레이밍 전략을 분석했다.
필자는 KAIST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IT 비즈니스 석사를 받고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정보시스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메릴랜드대에서 강의했으며 2017년부터 홍콩과기대 경영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모바일 커머스, 디지털 너지 디자인, 디지털 전환, 프로토콜 경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