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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있는 리더가 진정한 국보

박재희 | 2호 (2008년 2월 Issue 1)
손자병법에서는 ‘장군이 진격을 명령할 때 칭찬과 명예를 구하고자 하지 말고(進不求名), 후퇴를 명령할 때 문책과 죄를 피하려 하지 마라!(退不避罪). 진격과 후퇴의 판단 기준은 오로지 백성들을 보호하고, 그 결과가 조국의 이익에 부합하느냐에 달려있다. 이렇게 진퇴를 결정하는 장군이 국가의 보배다’ 라고 말한다.
 
국보는 건물이나 문화재에만 있는 게 아니다. 소신 있는 리더도 국보다. 국민의 안정과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며 일선에서 소신껏 책임을 수행하는 리더가 많은 나라는 국보가 많은 나라다. 남에게 칭찬 받으려고 무리한 진격 명령을 내리고, 문책을 받을까 두려워 후퇴를 결정하지 못한다면 조직을 대신해 현장 리더로 있을 자격이 없다. 보신과 안신보다는 확신과 소신을 갖고 조직과 조직원의 생존을 기준으로 진퇴를 결정하는 국보급 리더가 절실하다.
 
Vol.72 p.33 [소신 있는 리더는 국가의 보배]·박재희 철학박사, 민족문화컨텐츠 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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