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 기술과 상품, 산업과 산업의 결합 등 융합(Convergence)이 활발하다. 최선이라 생각되는 하나의 전략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뒤쳐지는 ‘전략적 모순’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여러 옵션을 염두에 두고 환경 변화에 따라 재빨리 변화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융합의 시대에는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의 지식이나 자원까지 결합해 혁신적 모델을 창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융합은 공급자 시각에서의 단순한 기능이나 기술의 결합이 아니라 소비자 시각에서 접근해 1+1 이상의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Vol.60 p.66 [한국경영학회 Business Round Table - 융합의 시대, 전략은 옵션일 뿐]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최경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김경준 대표는 딜로이트컨설팅 대표이사, 딜로이트 경영연구원장 및 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기업데이터연구소인 CEO스코어 대표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디지털 인문학』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마흔이라면 군주론』 등이 있다. 서울대 농경제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