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준, 대한민국에는 약 575만 명의 자영업자가 있다. 전체 인구 중 10명 중 1명, 경제활동인구로 따지면 5명 중 1명이 사장이다. 그러나 한국의 창업 5년 후 생존율은 약 33.8%, 2024년 전국 평균 폐업률은 약 10%에 달한다.
책은 사장이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배움으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많은 사장이 성공에 대한 꿈과 희망만 품고 사업을 시작해 난관이 닥칠 때마다 준비된 계획이나 체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하다 결국 문제가 누적돼 폐업에 이른다고 지적한다. 꿈과 희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장이 해야 할 일을 배워야 한다.
사장이 되는 순간 관심사는 온통 매출에 집중된다. 회사의 매출이 왜 오르지 않는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등 매출만을 외친다. 그러나 저자는 매출이 목표가 아닌 결과라고 지적한다. 회사를 키우기 위해선 재무적인 요인은 물론 고객 만족, 내부 프로세스, 사람과 문화 등 비재무적인 요소를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내부 프로세스가 비효율적인데 구성원들이 회사 생활에 만족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회사에 불만이 가득한 구성원이 고객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고객이 만족하지 않는데 매출이 높은 회사는 찾기 힘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