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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베이직교회 목사 인터뷰

"인생의 닻 찾지 못하면 삶은 미로로 변해…자기愛 버리고 ‘영원’이란 시간 자각하라"

이방실 | 169호 (2015년 1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 자기계발

 

삶의 목적

인생의 궁극적 목적은 사람을 살리는 일. 모든 직업의 진정한 목적 역시 사람을 살리는 일. 올바른 목적은자기애(自己愛)’에서 벗어나는 것.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다 보면 인간은 궁극적으로 의식주 걱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결국 끝없는 탐욕의 악순환에 빠지게 됨.

자기 사랑에서 벗어나 올바른 목적을 세울 수 있는 방법

객관적 시간에 초점을 두는크로노스적 시간관에서 주관적 시간을 뜻하는카이로스적 관점으로 시간의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함. 시간관을 새롭게 정립해 현재를 살아가지만 영원한 시간으로 눈을 돌려야 함.

목적이 이끄는 삶

하나의 공동체로 화합해 약자를 배려하고 정직하며 사회 정의를 추구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삶. 사랑한다는 것은 헌신한다는 것이고, 헌신은 성숙을 가져오며, 성숙해지면 온전해짐. 이것이야 말로 현재의 시간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유일한 길.

 

 

 

편집자주

이 기사의 제작에는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인턴연구원 한서연(고려대 경영학과 3학년) 씨가 참여했습니다.

 

 

조정민 베이직교회 목사는 언론인 출신이자 전직 CEO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1978 MBC에 입사한 조 목사는 사회부·정치부 기자 및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한 바 있다. MBC 계열사인 iMBC 대표 및 기독교 선교방송인 CGN TV의 대표도 역임해 실제 기업을 경영해 본 경험도 갖고 있다. 25년간 언론인의 삶을 살아왔던 그는 나이 마흔일곱에 회심해 크리스천이 됐고 쉰셋에 미국으로 건너가 고든콘웰신학교에 들어갔다.

 

 

조 목사는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 역사가 BCAD로 갈라지듯이 나의 인생도 BC AD로 나뉜다인생의 전반부(BC)를 세상의 뉴스를 전달하는 데 썼다면 후반부 인생(AD)은 하나님의 말씀, 이른바굿 뉴스(Good News·복음)’를 전파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복음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예리한 통찰과 핵심을 찌르는 메시지로 유명한 조 목사는 트위터상에 18만 명이 넘는 팔로어(follower)를 거느린 파워 트위터리안(@ChungMinCho)’이기도 하다.1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두세 문장의 짧은 글귀들을 모아 지금까지조정민의 트위터·페이스북 잠언록이라는 부제로 발간된 책만 4권에 달한다.2  남들은 모두 은퇴를 생각하는 나이인 60대에 접어들어 서울 청담동에 교회를 개척한 조정민 목사를 만나 목적이 이끄는 삶에 대한 통찰을 들어봤다.

 

 

 

 

 

 

삶의 목적은 어떻게 찾을 수 있나?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사람은 단순히 먹고사는 걸 목적으로 하는 존재가 아니다. 그건 짐승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내가 도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나는 지금 여기에 왜 살고 있는지, 출발부터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으면 인생의 어떤 항로를 걷더라도 길을 잃기 쉽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인 릭 워렌 목사가 지적했듯이 목적이 이끄는 삶은나에 관한 것이 아니다(It’s not about me)”. 인생은 내가 목적이 아니다. 인간이 스스로를 목적으로 삼았을 때 궁극적으로 행복한 사람은 없다. 내 욕망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욕망의 끝은 또 다른 욕망이고 그 과정은 탐욕이다. 마치 바닷물을 마시는 것처럼 채워지면 채워질수록 더 목마르다. 나를 목적으로 삼는 사람에겐 궁극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귀결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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