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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의 혁명적 세상, 지금 코앞에

박영규 | 267호 (2019년 2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뉴턴과 아인슈타인이 설파했던 고전역학의 세계에서는 우연성이 배제된 인과법칙이 성립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결정론적 세계관은 양자역학의 등장으로 산산조각 났다. 양자역학에 따르면 원인과 결과는 확률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그마저도 불확실하다. 음과 양이라는 서로 대립하는 두 개의 기운으로 만물의 존재 양식과 변화를 설명하는 주역의 세계관이 양자역학과 일맥상통한다. 음과 양은 상보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들의 상호작용 속에 우주 만물의 생성과 소멸, 변화와 발전이 되풀이된다.

편집자주
몇 세대를 거치며 꾸준히 읽혀 온 고전에는 강렬한 통찰과 풍성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 삶에 적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인문학자 박영규 교수가 고전에서 길어 올린 옹골진 가르침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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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규[email protected]

    인문학자

    필자는 서울대 사회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중앙대에서 정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승강기대 총장과 한서대 대우 교수, 중부대 초빙 교수 등을 지냈다. 동서양의 고전을 현대적 감각과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에 『다시, 논어』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존재의 제자리 찾기; 청춘을 위한 현상학 강의』 『그리스, 인문학의 옴파로스』 『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실리콘밸리로 간 노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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