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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에게 요구되는 혁신 리더십

CFO, 미래를 사업화하는 혁신 역량 필요
소통 능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터’ 돼야

심규태,정리=백상경 | 413호 (2025년 3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우리는 왜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혁신이라는 과제를 제기하는가. 재무는 혁신이나 변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실제로 스스로를 사업의 추진 주체가 아니라 지원자나 감시자 혹은 통제자 역할로 규정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IMF를 거치며 우리 기업들은 산업자본주의에서 금융자본주의로의 거대한 전환을 경험했고 CFO들은 이 과정에서 ‘혁신의 선도자’ 역할을 DNA에 새겼다. CFO는 근본적으로 재무뿐만 아니라 기획까지 총괄하는 최고위 책임자여야 한다. CFO와 한 몸이 돼 최상위 비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례 없는 새로운 성공의 길을 열 미래형 혁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실패를 곧 리스크로 여기며 혁신의 싹을 짓밟아선 안 된다. 기술혁신의 시대, CFO는 미래형 혁신 리더로서 새로운 혁신 이니셔티브를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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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는 혁신의 리더여야 하는가?

왜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혁신이라는 미션을 제기하는가? 쉬운 질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복잡하거나 어려운 질문도 아니다. 이유가 명확하다. 혁신 리더십과 변화에 대한 사업적 이니셔티브(Business initiative)가 CFO의 역할을 짚어보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질문을 추가해보자. CFO는 지금의 시장 변화와 경영 환경이 요구하는 리더의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또는 자신에게 주어진 리더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혹시라도 과거에 비해 퇴화하고 있거나 본의 아니게 혁신의 싹을 자르거나 짓밟는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삼성전자가 2000년대 들어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기업으로 급성장하던 십여 년간 경영지원총괄사장이자 CFO를 맡았던 최도석 전 부회장(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2006년, 삼성의 ‘뒷다리론’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뒷다리론은 ‘삼성의 경영부서나 관리부서가 항상 사업부서의 뒷다리를 잡는다’고 해서 생긴 말이었다. 사업부서로서 느낀 답답함이 오죽했으면 뒷다리론이라는 이름까지 붙었을까 싶지만 당시 기준으로 보면 이것이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오히려 삼성은 일을 잘한다는 평가가 자자했던 때니 이렇게 깐깐하게 관리하는 것이 경영부서나 관리부서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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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규태[email protected]

    한국CFO스쿨 대표

    심규태 대표는 국내 최초로 경영자의 재무리더십과 CFO 역할에 특화된 한국CFO스쿨을 설립해 CFO Advanced Program, 예비 CFO과정, 디지털 CFO과정, 스타트업 CFO 과정, 재무리더십 최고위과정, 재무 통찰력 과정 등을 직접 설계해 운영했다. CFO SUMMIT, 재무경영 사례대전 등과 같은 지식 이벤트도 개최했다. 주요 저서·역서로는 『성장을 주도하는 CFO 재무리더십』 『리더정신』 『스타트업 CFO와 창업재무』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 등이 있다. 미국 휘트워스대에서 MBA 과정을 마쳤고 현재 피플앤인사이트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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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백상경[email protected]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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