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Role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marketing strategies and performance” (2023) by Wu, C., & Monfort, A. in Journal of Psychology & Marketing, 40(3), 484-496.
무엇을, 왜 연구했나?
의료, 금융, 제조, 물류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인공지능) 응용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대형 하이테크 기업들은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며 AI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방식이 한층 정교해졌으며 기업 차원의 마케팅 전략에서도 AI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사례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AI는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개인화된 콘텐츠 제공,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마케팅 혁신을 이끌고 있고 그 역할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마케팅 역량과 AI 마케팅 전략을 연결하는 이론적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본 연구는 AI 마케팅 전략이 조직 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AI 마케팅 전략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을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자들은 AI 마케팅 전략이 조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뒷받침하는 선행 요인으로 ‘마케팅 역량’과 ‘고객 가치 공동 창출(Customer Value Cocreation)’을 제시했다. 가설 검증을 위해 대만의 식품 회사 CEO와 마케팅 책임자 등 AI 마케팅 전략과 성과 관련 문제를 다룰 수 있는 278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필자는 서울대 소비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BHC 치킨, 아웃백스테이크 등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다이닝 브랜즈 그룹에 재직 중이며 경희대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주요 관심 연구 분야는 디지털 기술과 마케팅 성과 창출, 조직 변화 관리와 리더십, 조직 커뮤니케이션, 조직 자원 이론, 경영 전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