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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ic Management

가족보다 기업 투자자 비율 늘려야 혁신 촉진된다

강신형 | 288호 (2020년 1월 Issue 1)


Strategic Management
가족보다 기업 투자자 비율 늘려야 혁신 촉진된다


Based on “Investor experience and innovation performance: The mediating role of external cooperation”, by Wai Fong Boh, Cheng-jen Huang, and Anne We in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Forthcoming.



무엇을, 왜 연구했나?

기업의 소유 구조와 혁신 활동의 관계를 연구한 Hoskisson et al.(2002)은 기관투자가를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그런 다음 각 유형의 투자자의 상대적 보유 지분에 따라 기업이 내부 혁신과 외부 혁신 중 어디에 더 초점을 두는지 살펴봤다. 장기적 관점의 수익률 제고가 중요한 기관투자가는 R&D 투자 등의 내부 혁신을 선호하고 단기적 수익률 제고가 중요한 기관투자가는 M&A 등의 외부 혁신을 선호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Hoskisson et al.(2002)은 여러 유형의 주주 중에서 재무적 수익률을 중요시하는 기관투자가만을 살펴보고 다른 유형의 주주를 고려하지 않았다. 특히, 비영미권 국가일수록 재무적 목적의 기관투자가보다는 특정 일가가 대주주이거나(i.e., 가족 투자자) 다른 기업이 전략적 목적으로 지분을 소유하는 형태가(i.e., 기업 투자자) 많아 기관투자가의 영향만을 살펴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론적으로도 기존 연구는 대리인 이론 관점에서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감시를 통한 대리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었으나 조직학습 관점에서 소유 구조의 영향을 살펴보지 않았다. 본 연구는 기업의 주요 주주 중 가족 및 기업 투자가의 투자 다양성이 해당 기업의 혁신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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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형[email protected]

    충남대 경영학부 조교수

    강신형 교수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경영대학에서 경영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전자 본사 전략기획팀에서 신사업기획, M&A, J/V 등의 업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에서도 근무했다. 주요 연구 및 관심 분야는 개방형 혁신, 기업벤처캐피털(CVC), 스타트업 M&A이며 관련 학술 논문 및 ‘한국의 CVC들: 현황과 투자 활성화 방안’ ‘스타트업 M&A 현황과 활성화 방안’ 등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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