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해 이른바 ‘징검다리 집권 2기’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공개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는 천문학적인 투자가 혁신의 불쏘시개가 되는 인공지능(AI) 산업에서도 역사상 최대 규모인 향후 4년간 5000억 달러(약 718조 원)를 투입하는 AI 프로젝트를 자신의 핵심 공약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Make America Great Again)’를 실현할 핵심 수단으로 쓰겠다는 내용의 사업입니다.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러클 3사가 만든 합작회사가 운영하는 ‘스타게이트’는 미국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리더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트럼프 시즌 2’의 개막을 알린 AI는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에서도 단연 주인공이었습니다.
CES 2025를 총평하며 신박하고 새로운 혁신 등 ‘한 방’이 보이지 않는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개념으로만 제시됐던 기술이 실제 상품으로 구현되고, AI가 적용되지 않는 제품을 찾기 어렵게 됐다는 점에서 올해가 바야흐로 ‘AI 대전환’ 시대의 도래를 실제로 증명하는 역사적인 해라고 분석하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올해도 라스베이거스 현장에 파견된 DBR 취재진과 필진 등 CES 참관단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CES 2025는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된 AI 시대에 어떤 새로운 기술이 나왔는지(what’s new)에 집착하기보다 이 기술을 그래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so what) 실질적인 효용성을 살피고 비즈니스에 바로 접목해볼 고민을 나누는 장이었습니다.
한편 현장을 찾은 참관단이 빼놓지 않고 언급한 행사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개막 전야 기조연설이었습니다. 행사 기간, 그의 말 한마디에 각국의 관련 업종 주가가 오르내릴 정도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던 그는 AI 발전 단계를 ‘인식 AI’ ‘생성 AI’ ‘에이전트 AI’ ‘물리적 AI’ 등 네 단계로 정의하면서 특히 ‘물리적 AI’ 시대가 열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그 예로 제시된 휴머노이드 로봇은 AI 기술과 결합돼 최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의 참전으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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