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Thinker's Visual Note-Taking
Visual Thinker's Visual Note-Taking
비주얼 싱킹(Visual Thinking). 한국어로 말하면 ‘생각을 그림으로 그리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누구의 생각도 좋습니다. 머릿속 생각을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런 비주얼 싱킹은 필기(筆記), 즉 노트테이킹(Note-Taking) 기법으로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내 머릿속 생각뿐 아니라 남들이 써 놓은 좋은 글이나 유명 강사의 강연, 심지어 비즈니스 회의 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용을 비주얼 이미지를 활용해 정리하는 것이죠.
비주얼 노트테이킹을 위해 굳이 그림을 잘 그려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림을 보고 그게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기만 하면 됩니다. 전구에 빛이 들어오는 걸 표현한 그림을 보면 누구나 아이디어가 번쩍이는 상황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화살표를 하나 그리면 우리의 눈은 자연스레 화살표를 따라가지요. 의미만 전달할 수 있다면, 어떤 그림이든 좋습니다.
사실 비주얼 노트테이킹에서 핵심은 그림 그리기가 아닙니다. 핵심 메시지를 가려내는 선구안과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구조화해내는 분석력,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창의력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한마디로 통합적 사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 노트테이킹의 실제 활용 사례를 제시하기 위해 DBR 196호에 게재됐던 남명우 성균관대 경영대 교수의 기고문을 택했습니다. 일단 말하고자 하는 주제(유연한 브랜딩 전략)가 명확해 3가지로 요점을 압축할 수 있는데다 각각의 사례가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캐논의 로고나 BMW의 로고를 보기만 해도 우리는 직관적으로 브랜드를 인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내용에 약간의 살을 붙이고 필요한 그림 이미지들을 덧붙여주면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비주얼 노트테이킹 작업이 완성됩니다.
학창 시절부터 우리는 줄곧 그림이란 미술시간에만 하는 특별 활동으로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졸업을 하고 보면 우리 주위에는 글보다 이미지로 가득합니다.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경우는 종종 들어보지만 책이 1000만 권 팔렸다는 소식은 듣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이미지의 위력은 상당합니다. 비주얼 이미지를 활용하면 좌뇌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우뇌도 자극하기 때문에 글씨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보다 훨씬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글자로 기록하고 메모하는 것보다 이미지를 활용해 필기하는 게 효과적인 이유이기도 하죠.
앞으로 DBR에 게재된 기고문들을 활용해 비주얼 노트테이킹의 구체적 사례를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이 코너를 통해 비주얼 노트테이킹 기법에 대해 많은 지혜를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정다정 메디데이터코리아 이사 [email protected]
정다정 이사는 연세대를 졸업(영문학·국문학 이중 전공)하고 고려대 언론정보대학원(수료)에서 홍보를 전공했다. 프랑스계 글로벌 화장품 회사 로레알,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다케다제약, 루이비통 등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홍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으로 비주얼 싱킹을 회사 내부 커뮤니케이션, 강연 내용 정리 등 업무와 일상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임상 IT 선두기업인 메디데이터코리아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홍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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